금리가 내려가도 손해 보는 대환
대환을 알아보는 사람 대부분은 「금리가 낮아지면 무조건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기간, 수수료, 새로 생기는 빚 때문에 손해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다섯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기간이 늘어난 경우
| 2,000만원 | 월 상환액 | 총 이자 |
|---|---|---|
| 그대로 연 12% · 24개월 | 941,500원 | 2,595,300원 |
| 바꿈 연 10% · 24개월 | 922,900원 | 2,149,600원 |
| 바꿈 연 10% · 60개월 | 424,900원 | 5,496,500원 |
연 12%에서 10%로 내려가도 기간을 24개월에서 60개월로 늘리면 매달 내는 돈은 줄지만 총 이자는 오히려 늘어납니다. 월 부담을 덜어야 하는 사정이 아니라면 기간은 남은 기간에 맞추세요.
2. 수수료가 이자 차이보다 큰 경우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출은 앞으로 낼 이자 자체가 적습니다. 남은 기간이 몇 달뿐인데 수수료가 1%대라면 갈아타서 줄어드는 이자보다 수수료가 더 큽니다.
3. 묶으면서 한도를 더 받은 경우
채무통합을 하며 「한도가 남으니 조금 더」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빚을 줄이려고 시작한 일이 빚을 늘리는 일로 끝나고, DSR도 높아져 다음 대환이 더 어려워집니다.
4. 갚은 대출을 다시 쓰는 경우
카드론이나 마이너스통장을 대환으로 갚고 나면 그 한도가 다시 비어 보입니다. 이 한도를 또 쓰면 빚이 두 배가 됩니다. 대환한 뒤 쓰지 않을 한도는 해지하거나 줄이세요.
5. 우대 금리 조건을 놓친 경우
새 대출의 금리가 급여 이체, 카드 사용 같은 조건을 채웠을 때의 금리라면 조건을 못 채우는 순간 금리가 올라갑니다. 비교할 때는 조건 없이 받는 기본 금리도 같이 보세요.
「무조건 금리를 낮춰 준다」는 말은 정상적인 금융회사가 하지 않는 말입니다. 조건을 따지지 않고 낮은 금리를 약속하는 곳은 의심하세요.
손해를 피하는 점검표
- 새 금리가 지금 대출의 가중평균금리보다 낮은가
- 새 기간이 남은 기간보다 크게 길지 않은가
- 중도상환수수료를 메우는 기간이 남은 기간보다 충분히 짧은가
- 갚은 대출의 한도를 해지할 계획이 있는가
- 우대 조건 없이 받는 금리로도 이득인가
다섯 가지에 모두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면 갈아타도 좋습니다.
2026년 10월 기준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조건은 예고 없이 바뀔 수 있으니 신청 전 해당 기관에서 다시 확인하세요.